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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격 패배 맨유... 솔샤르 경질?
    스포츠 이야기/축구 2020. 11. 5.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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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유는 5일 새벽 터키 이스탄불의 파티흐 테림 경기장에서

    열린 바샥세히르와의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습니다.

    홈팀이었던 바삭셰히르는 터키 수페르리가 7위를 기록하고

    있는 팀으로 H조 최하위(2전 2패 0득점 4실점)입니다.

    아무래도 자국리그에서의 대응 전략과 유럽 무대에서의

    접근법이 다를 수 밖에 없겠죠.

    올시즌 자국 리그에서의 불 점유율이 55.6%로 높은

    볼 점유율을 자랑하고 지공 위주의 숏패스 공략으로 다채로운

    공격동선을 자랑하는 팀입니다.

    하지만 챔피언스 리그 무대에서 철저한 약체입니다.

    경기당 평균 볼 점유율은 49.2%로 나쁘지 않았지만

    터키 리그보다 많아진 롱 볼 활용 빈도는 좋지 않은 결과를

    가져올 수 밖에 없는 과정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맨유의 낙승을 예상했었지만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예상치 못한 패배를 당했습니다.

    사실 직전 경기인 아스날 전에서 홈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다운된 상황이었기에 바삭셰히르에게 승리를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스날 전에서 맨유가 기록한 8회의 슈팅 중 1선 공겨굿들의

    슈팅은 단 2회에 그쳤고, 맥과이어가 무려 4회의 슈팅을

    기록했을 정도로 답답한 공격을 보여줬습니다.

    이날 바삭셰히르와의 경기에서는 경기 시작부터 고전을

    면치 못한 맨유였습니다.

    안방에서 맨유를 맞은 바삭셰히르는 과거 첼시 등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베테랑 뎀바바가 역습 기회서

    침착한 슈팅으로 골을 만들어냈습니다.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나갔습니다. 실제로 맨유는 실점 후 볼 점유율을 높이며

    지공을 택하는 등 보다 확실한 골 찬스를 노렸습니다.

    하지만 바삭셰히르의 수비는 예상보다 견고했고

    맨유의 공격은 전혀 날카롭지 못한 경기가 이어졌습니다.

    결국 전반 40분, 후안 마타가 볼을 빼앗겼고

    대니즈 튜루크의 패스를 받은 에딘 비스카가 마무리하며

    2-0으로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첫 골과 비슷한 한 번의 역습에 의한

    실점이 다시 발생한 상황이었습니다.

    총공세에 나선 맨유는 실점 후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렸습니다.

    왼쪽 측면을 허문 루크 쇼가 전방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앙토니 마샬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2-1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습니다. 솔샤르 감독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후반 중반 폴 포그바와 에딘손 카바니를 동시에 투입하며

    공격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지만 이미 견고하게 구성된

    바삭셰히르의 골문을 뚫지 못하며 패배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패배로 인해 H조는 그야말로 혼돈에 빠지게 됐습니다.

    만약 맨유가 승리했다면 3연승으로 사실상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패배를 면하지 못하였고

    PSG를 꺾은 라이프치히에 승점 동률을 허용하게 됐습니다.

    현재 맨유는 골득실에 앞서 H조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맨유 입장에서는 불안한 선두일 수 밖에 없습니다.

    1승 2패의 부진으로 탈락 위기가 엄습했던 PSG는 물론

    맨유라는 대어를 잡은 바삭셰히르 역시 조별 예선 통과에 대한

    기대를 놓치 않게 되었습니다.

    맨유는 남은 경기 3경기 중 2경기 (PSG, 바삭셰히르)를 안방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르게 됩니다.

    최소 1승 1무 이상을 거둬야 조 2위 이상을 확보,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황희찬의 소속팀 라이프치히는 원정 2경기(바삭셰히르, PSG)를

    잘 버텨낸다면 맨유와의 최종전이 홈에서 열리기 때문에

    토너먼트 진출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홈 2경기(라이프치히, 바삭셰히르)가 예정된 PSG도

    기사회생할 수 있습니다.

    선두권과의 격차가 승점 3점 밖에 차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경기력을 되살리는 일입니다.

    혼돈에 빠진 H조에서 누가 살아남을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조 취약체로 꼽히는 바삭셰히르를 상대로 졸전을 펼쳐

    조별리그 통과 전망이 어둡게 된 맨유는 EPL에서도

    최악의 경기력 속에 리그 15위까지 떨어진 상황입니다.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이 차기 맨유 사령탑으로 거론된다는

    소문이 나도는 등 솔샤르 감독의 입지는 그야말로 풍전등화죠.

    경기 뒤 인터뷰에서 솔샤르 감독은 경질 가능성을 묻는

    '돌직구' 질문에 '노 코멘트'했습니다.

    한 번씩 보면 외국 기자들은 정말 앞,뒤 생각안하고

    돌직구 던져버리는 것 같습니다.. ㅎㄷㄷㄷ

    그에 솔샤르 감독은 "미래에 대해서 말하지 않겠다"면서

    "그런 질문을 하기에는 이르며, 이런저런 의견들은

    늘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단을 위해 일하는 신분인 이상, 코치진과 함께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시즌 초 맨유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되는 수비 불안은 

    이날 경기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수비수들이 넋 놓고 있다가 상대 공격수를 놓치기 일쑤였죠. 

    유럽 1부 클럽이라면 해서는 안 될 실수를 

    맨유는 여러 번 보여줬습니다.

    솔샤르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승점 3점을 따기는 쉽지 않다"면서

    "다가오는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다가오는 경기를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결과가 있어야 할텐데요

    꾸준히 경질설이 나오고 있는 만큼 눈에보이는 결과를

    보여줘야 할 때라고 생각이 드는군요. 

    저는 예전 박지성 선수가 맨유에서 뛸 시절부터 맨유를 좋아해서

    얼마전까지 맨유에 대한 애착이 컸지만 사실 요즘엔 EPL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서 가끔 하이라이트 영상이나 기사만

    찾아서 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다른 리그보다는 EPL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인지

    EPL 구단들의 챔피언스리그 활약을 기대해 보고 있습니다.

    올시즌 또다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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