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사망? 우크라이나 용병 참가한 이근 대위 근황

이근 예비역 대위는 지난 3월 6일 러시아로부터 침공을 당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국제 의용군으로 참전하겠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을 통해 올렸었죠. 그 후 외교부는 지난 8일 브리핑에서 "대한민국 국민이 정부의 사전 허가 없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근 대위 인스타크램 캡처 (3월 7일 업로드 사진)

 

외교부는 이근 전 대위를 여권법 위법 혐의로 경철에 고발했는데요, 여행금지인 여행경보 4단계가 발령된 우크라이나에 정부의 허가없이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안전하게 귀국하더라도 이근 대위 처벌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앞서 이근 대위는 SNS를 통해 "살아서 돌아가면 책임지고 주는 처벌을 받겠다고"고 전했는데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논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이근 예비역 대위에 대한 프로필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출생	1984년 3월 22일
국적	대한민국
신체	173cm, 70kg, B형
직업	前 군인, PMC, 미 국무부 UN 안보 담당 現 군사 컨설턴트, 기업인, 방송인, 유튜버
학력	존 F. 케네디 고등학교 (졸업) 버지니아 군사대학 (현대언어문학 / 학사)
병역	대한민국 해군 특수전전단 대위 전역 (UDT 54-1기)
소속	ROKSEAL 우크라이나 국제 국토방위 군단

이근 예비역 대위는 가짜 사나이 메인 교관으로 출연하여 대한민국을 "너, 인성 문제있어?"라는 유행어에 빠지게 만들었던 사람입니다. 그 후 TV 방송과 CF까지 섭렵하며 2020년 라이징 스타로 자리 잡았으나, 국정감사 참고인 논란, 세월호 잠수팀 논란, 채무불이행 논란, 친북 논란, 성범죄 논란, UN 경력 의혹 등 많은 의혹을 불러일으키며 방송에서는 보기 힘들어졌습니다. 

 

 

그러다 지난 3월 6일, 이근 대위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 게시물을 통해 이근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는 ROKSEAL 대원들을 데리고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참전하기 위해 출국했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근 대위 참전에 대한 해당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현재 삭제된 상태입니다.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ROKSEAL의 우크라이나 의용군 참전 임무는 보안 사항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알리지 않았다고 하였고 출국 이후 의용군에 참가한다는 상황을 이근 대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와 인스타로 알렸습니다.

 

그리고 지난 3월 13일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이 서부기지에 있는 훈련시설을 미사일로 공습,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외국 용병 180여 명을 제거했다고 성명을 내면서 의용군으로 참전한 이근 대위가 이에 휘말려 사망한 것이 아니냐는 설이 돌고 있습니다.

 

 

더하여 러시아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영토로 들어오는 외국 용병 제거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이근 대위의 SNS에는 며칠째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아 이근 대위의 신변을 걱정하는 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근 살아있나", "이근 소식 좀 알고싶다" 등 그의 소식을 궁금해했는데요, 현재 SNS 유튜브 등 어디에서도 이근 대위의 근황을 살펴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러다 보니 이근 대위 죽음에 대한 사망설 추측이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으로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외국인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외교부에서는 이 같은 추축에 대해 아직 우리나라 국민의 피해 접수가 공식적으로 들어온 것이 없다며 사실상 신변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주일 전 올라온 마지막 게시물 (3월 14일 오후 11시 시점),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

이근 대위의 SNS 글들은 많은 논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그 논쟁들 중 가장 큰 쟁점은 바로 이근 대위의 행위가 국익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입니다. 일개 개인의 참전으로 한국과 러시아의 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 우선 우크라이나는 정식으로 교전권을 인정받은 국가이며, 해당 국가의 군대에 소속되어 전투행위를 치르는 것은 국내법 적용 여부를 떠나 국제법상으로는 문제가 없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대한민국 정부는 뒤늦게나마 국제사회의 대러제재 행렬에 동참하고 있고 향후 러시아에서 문제를 삼더라도 일개 개인의 의용군 참전 행위보다는 러시아 제재 참여에 대해서 이야기할 확률이 높으며, 실제로 대러제재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푸틴은 대한민국을 '비우호 국가'로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우려스러운 부분은 이근 대위가 포로로 잡혔을 경우입니다. 그때는 대한민국이 러시아에게 "포로를 풀어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러시아는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요구할 것입니다. 그 상황에 얼마나 많은 국력이 소모가 될지 알 수 없으며, 한국이 러시아 요구에 의해 국제사회의 러시아 제재에서 이탈할 수 있고 그에 따라 미국, 영국 등 우방국가들의 비난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부에서 출극 금지, 여행금지 등 자국민 보호를 위한 모든 보호 조치를 하였는데도 불구하고 개인이 이를 무시하고 전쟁에 참여했으면 보호해 줄 수 없는 거 아닌가?"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정부에서 국민을 방치하여 사망할 수도 있기 때문에 골치가 아파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근 대위와 친분이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3월 14일 10시까지는 무사한 상태이며 교전에 참여하고 있다고 이근 대위의 소식을 전했는데요, 이근 대위 죽음, 이근 대위 사망설 아직은 조금 섵부른 판단이 아닐까 합니다.

 

이근 대위의 법적 잘못을 떠나 본인이 생각한 대의를 위해 참전을 한 것은 분명 용감한 행위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전쟁에서 목숨을 잃을 수 있으며 특수대원이라 하더라도 포탄이나 전투기 미사일에 대처할 방법은 없습니다.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이 언제 끝이 날지,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루빨리 전쟁이 종결되어 평화가 찾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이근 대위와 ROKSEAL의 대원들도 몸 건강히 복귀하였으면 좋겠네요.

 

 

이근 인스타그램 캡처